연구동향

제목 노벨화학상에 ‘유전자 가위’ 샤르팡티에·다우드나
작성일 2020-10-09 조회수 35
작성자 관리자
노벨화학상에 ‘유전자 가위’ 샤르팡티에·다우드나

2020년 노벨 화학상은 3세대 유전자가위를 연구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52)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감염생물학과 교수와 미국의 제니퍼 다우드나(56) 미 UC버클리 교수에게 돌아갔다. 공동 수상에서 남성 없이 여성들만으로 노벨상이 수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벨화학상을 받은 여성학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두 교수는 가장 정밀한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 가위를 개발해 암 치료와 유전병 치료의 길을 열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샤르팡티에 교수는 유전자가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트레이서(tracr)RNA를 처음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다우드나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해왔다. 두 사람은 2012년 사이언스에 논문을 내 유전자가위로 DNA의 원하는 부위를 자를 수 있음을 입증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생명 과학계에서 가장 ‘핫’한 기술로 꼽힌다. 유전 질병을 유발하는 비정상 유전자를 잘라 내거나 회복시킬 수 있어서다. 기존 1, 2세대 유전자가위 기술 보다 수백 배 정밀하고 사용도 간편하다. 유전자 교정치료의 상용화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형범 연세대 의대 교수는 “샤르팡티에와 다우드나 두 사람의 업적도 크지만, MIT의 펑장 교수와 우리나라의 김진수 교수 등은 살아있는 유핵세포에서도 유전자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유전자가위 기술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는 “향후 5~10년 내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 질환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https://news.joins.com/article/23888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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