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영장류부터 마우스까지… 실험동물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앞당긴다
작성일 2020-09-07 조회수 76
작성자 관리자

영장류부터 마우스까지… 실험동물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앞당긴다

원숭이 등 영장류 감염 모델은
비용 비싸고 자원 한정적 단점
비용 저렴·대량 후보물질 검증
햄스터·마우스 등 小동물 주목
산학연 수요급증에 활용도 높아


코로나19의 근본적 해법을 제시할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에 '실험동물 모델'이 소중한 연구자원으로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사람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영장류부터 햄스터, 페럿(족제비), 마우스 등에 이르기까지 실험동물 모델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실험동물 모델을 통한 전임상 시험에서 약효와 안전성 등을 확보하는 후보물질만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적용된다. 정부는 신속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실험동물 모델 개발과 지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실험동물 모델 실험 등 R&D 서비스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6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람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영장류 감염모델'을 개발했다. 이어 생명연 오창 분원에 있는 영장류 감염모델을 활용해 국내 산업체가 발굴한 후보물질 3건(치료제 2건, 백신 1건)이 유효성 평가를 통해 일부 물질에서 코로나19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매달 3건씩 신청을 받아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생명연 전북분원도 패럿 등 설치류와 햄스터 등 포유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에 대한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생명연은 장기적으로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SL-3)을 갖춘 오창 분원과 전북 분원 외에 대전 본원에도 관련 시설을 추가 확보해 영장류 감염모델에 대한 실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영장류 감염모델은 비용이 비싸고, 자원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작고 비용이 저렴한 햄스터, 마우스 등의 소(小)동물이 소위 가성비 좋은 실험동물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부터 햄스터, 마우스 등의 감염모델 개발을 마치고, 기업에 대한 수요를 받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약효 실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원숭이 등 영장류에 비해 다수의 후보물질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으로 많은 후보물질을 검증할 수 있는 마우스는 매우 유용한 실험동물 모델로 연구현장에 널리 쓰이고 있다. 다만, 마우스는 인간과 유전자 구조에 차이가 있어 유전자 변형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람과 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나는 형태로 유전자 변형을 통해 제작해야 한다.

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감염 마우스 모델'을 개발, 산학연 수요를 받아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의 효능 검증에 착수한다.

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동물실험에 대한 산학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고가의 영장류 모델에 비해 많은 수의 후보물질을 검증할 수 있는 마우스 모델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30건 이상의 실험 요청이 들어오는 등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산학연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지속과 변종 가능성 등을 감안해 코로나19 및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에 내년도에 2000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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